60만 원이 120만 원이 되던 날, 나는 진짜 투자를 시작했다

나는 매일 아침 지하철에 몸을 싣고 회사로 향하는, 그저 평범한 워킹맘이다. 남들처럼 월급날을 기다리고, 가끔은 미래가 막막해 밤잠을 설치기도 하는 그런 흔한 일상을 살고 있다. 연봉 점프를 위해 이직을 하기도 하고 나름 치열하게 살아왔지만 정작 내 자산은 제자리걸음을 걷는 것 같아 늘 마음 한구석이 허전했다.
모든 건 코로나가 한창이던 그때, 2020년.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시작했던 첫 투자에서 시작되었다. 계좌를 열어보니 60만 원이었던 돈이 어느새 120만 원이 되어 있었다. 운이 좋았다는 생각보다 먼저 든 건 아쉬움이었다.
‘이게 진짜 시장의 흐름이라면, 600만 원을 넣었다면 1,200만 원이 되었을 텐데.’
그날,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나의 일상에 투자의 욕망이 처음으로 스며들었다.

배당의 꿈과 씁쓸한 현실

처음엔 소박한 꿈을 꿨다. 오피스텔을 사서 월세를 받는 삶을 꿈꿨지만, 부동산 관리는 엄두가 나지 않았다. ‘주식이라면 관리가 필요 없겠지?’ 그 가벼운 마음으로 미국 주식의 문을 두드렸다. AT&T. 배당금을 받으며 월세 받는 삶을 대신하겠다는 꿈은 그럴듯해 보였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50만 원의 배당을 받으려면 생각보다 훨씬 큰 목돈이 필요했고, 그즈음 2022년의 시장은 차갑게 얼어붙었다. 30% 넘게 곤두박질친 주가, 쪼개져 버린 기업들. “이게 대체 뭐지?” 싶어 아예 계좌를 닫아버렸다. 안정적이라 믿었던 배당주는 내게 무력감만을 안겨주었다.

레버리지, 그 치열한 성장의 세계

그때 깨달았다. 배당의 느린 걸음으로는 내가 원하는 곳에 도달할 수 없다는 사실을. 평범한 본주(일반 주식) 투자로는 나의 간절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나는 올해초부터 레버리지라는 엔진을 달기로 했다. 위험하다는 시선도 있겠지만, 나는 이 변동성을 나의 무기로 삼을 생각이다. 빚을 내서라도, 철저한 현금 비중 관리와 나만의 원칙을 통해 더 공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것이다.

내 아이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기 위하여

내가 이 무모해 보일 수 있는 도전을 기록으로 남기는 이유는 단 하나다. 내 가족을 지키고, 무엇보다 내 아이에게는 가난이라는 짐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서다.
오늘부터 0에서 시작해 10억, 백만장자를 향한 나의 여정을 투명하게 기록하려 한다. 내 자산이 불어나는 숫자만큼은 가감 없이 공개할 생각이다. 정말 60만원에서 시작했으니까. 그 성장을 더 드라마틱하게 기록할 수 있지 않을까?
평범한 워킹맘인 내가, 과연 어디까지 닿을 수 있을까.
나의 이 기록이 훗날 어떤 결과로 남을지, 스스로를 증명해 보려 한다.